후기바람핀 걸 자랑하는 남편

Allen 선생님
2020-03-06
조회수 5107





 바람핀 걸 자랑하는 남편 
- 삼성동에서 58세 김미정 님



남편은 바람을 폈다. 

한명도 아닌 10명씩 만나고 다녔다. 

더 놀라운건,  

그 사실을 나한테 자랑 했다는 점이다.

그래도 난, 그를 떠나지 못했다. 



용기를 내서 별거를 시작했다. 

가끔 남편은 술에 취해 찾아왔고. 

올 때 마다 잠자리를 요구했지만, 

난.. 그 것조차 거부할 용기가 없었다. 




그렇게 10년이 흘렀다. 

누군가 시간이 해결 해준다고 했나. 

주변 언니와 동생들의  추천으로 

남자친구가 생겼다.



50대의 연애, 뭐가 멋질 까 싶지만. 

그는 나를 따듯하게 대해줬고,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줬다.

사실 더 필요한게 있을까?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남자친구와의 잠자리가 잘 되지 않았다.

사실, 전부터 건조하긴 했는데 

그 때는 내가 남편을 싫어하니까 

잘 안되는 거라 생각했다.  

 


나이 50이 넘도록 

내가 질 건조증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살았다니... 

결심했다. 

내 몸을 돌보기로. 




상담을 했고. 관리를 시작했다.

생각 보다 반응은 빨랐다. 

이게 될까 .. 싶었는데. 

2주 정도 지나자 내몸은 촉촉하고

부드러워지기 시작했다.




처음이었다. 

이렇게 촉촉한 상태에서 

잠자리를 하는 건. 


잠자리는 부드러웠고, 포근 했으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전 남편이 생각났다.

못난 양반 같으니. 


이렇게 좋은 걸, 

그렇게 많은 여자를 만나고 다니면서, 

그 정도 밖에 못하다니.


그동안 남자 경험이 없어서 

그 사람 께 작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새끼손가락 크기 정도?

난 남자들이 다 그런 줄 알았다.

**도 작은 못난 양반 같으니라고. 




용기가 생겼다. 

전 남편은 이제 연락조차 하지 않는다. 

사실 신기할 정도로, 

미워하는 감정조차 생기지 않는다. 




못 이겨, 꾸역꾸역 살아왔던 지난 날.

그리고 비교될 정도로 

즐겁고, 편안한 요즘.

처음으로 인생 참~ 

살만 하구나 생각이 든다.




벗어나고 싶은 것을 위해 필요한 건 

한 발자국인 것 같다. 

자신을 위해 용기내는 그 한발자국.


그리고 그 한발 자국은 

자신을 위한 일을 하나씩 

하는 데에서 시작 된다.  




내가 쓰는 이 후기가 

한발자국을 내딛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삼성동에서 58세 김미정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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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원래 몸이 좀 약해요. 저 같은 사람한테는 뭐가 잘 맞을까요?


3위

요즘 들어 조금 건조한데, 꼭 관리를 해야 하나요?전 어떤 상태인거죠??